'2019 산티아고/피스테라 n 묵시아 길' 카테고리의 글 목록 ::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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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테라 n 묵시아 길 7일차 (걷기 시작일로 47일차)

(Fisterra) (Muxia)

2019년 10월 14일 월요일

 


 

버스를 이용하여 산티아고로 가기로

하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날씨를

확인하였으나 역시나 이슬비가

내리고 있고 샌들과 옷은 그대로 축축합니다.

아침 6시 45분 첫차를 타기에는

약간의 부담이 있고 14시 30분

차로 돌아가기로 생각하여

알베르게에서 버텨보려 하였지만

08:30 청소하러 올라오셔서

후다닥 짐을 챙겨 빠져나옵니다.

 

 

그래도 이곳 묵시아까지 왔는데

조금이라도 구경하자는 생각으로

바닷가 쪽으로 가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다행히 비가 잠시 소강상태가

되었지만 바람이 차서 판초 우의는

계속 쓰고 다녀봅니다.

 

묵시아 영상 유튜브에 담았습니다.

 

09:40 사진도 찍고 했지만 버스

시간은 많이 남아 있고 이곳에 앉아

계속 있고 싶지만 비와 바람을

피해 앉아 있을 곳이 마땅치 않아

돌아와 버스 승강장 위치를

확인 후 슈퍼 구경을 갑니다.

먹거리를 사고 나왔는데 비가

강하게 쏟아집니다. 잠시 비를

피한다고 하지만 비바람에 조금씩 젖어 오네요.

 

 

비가 좀 약해지자 버스 승강장 근처

아직 오픈전인 식당 앞 테라스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사람들 옆으로

저도 자리를 이동합니다.

긴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14:30 버스가 들어옵니다.

짐칸에 가방을 넣고 기사님께

산티아고까지 버스비 8유로를 내고

올라가 자리를 잡습니다.

사람이 많아 못 탈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모두 다 타네요.

16:00 산티아고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6일간 걸어온 길을

한 시간 반 만에 오니 기분이 색다릅니다.

구글맵을 켜고 지난번과 동일한

세미나리오 호스텔

(Seminario Menor Hostel)를

찾아갔는데 16:25 늦어서 인지

도미토리는 없고 싱글룸만 있다고 하여

16유로를 내고 올라갑니다.

피스테라에서 못 만난 용인 3분을

반갑게도 이곳 주방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이야기도 나누고 저녁을 함께하기로 하고

저녁 준비를 하는데 한 분이 한국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갑자기 접하게 되어

내일 예정된 바르셀로나 여행을

취소하고 한국으로 가신다고 하고

되돌아가는 비행기 표를 변경하는 것도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도움을

드릴 수 없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린 지도

 


 

 

비를 핑계 대며

묵시아에서 산티아고까지

버스로 돌아온 날입니다.

 

아침 6시 45분 차는 좀 부담되고

여~유~ 있게 14시 30분 차를 타기로

했더니 잠깐 구경하고 중간에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1시간 반 버스를 타고 산티아고에 와서

동일한 세미나리오 호스텔에 묵어

조금 더 호스텔이 친숙해지고 용인분들을

다시 마나 반갑기도 했도 아쉬운 일도 있었던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을 영상으로 보기 (4분 46초)

https://youtu.be/bfGVFkIzXxs

 

원본글

https://blog.naver.com/eelee777/221843627382

 

피스테라 묵시아 길 7일차 - 묵시아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Muxia -> Santiago de Compostela)

버스를 이용하여 산티아고로 가기로 하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날씨를 확인하였으나 역시나 이슬비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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