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_피스테라 묵시아 길 2일차 - 네그레이라에서 산타 마리냐 (Negreira - Santa Marina) ::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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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테라 n 묵시아 길 2일차 (걷기 시작일로 42일차)

(Fisterra) (Muxia)

2019년 10월 09일 수요일

 


 

06:30 일어나 아직 덜 마른 옷들과

배낭을 챙겨 일층으로 내려옵니다.

오른쪽 손목에 빨갛게 두 곳이

부어 있습니다. 다행히 많이 가렵지

않아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함께

아침을 챙겨 먹어봅니다.

07:40 출발하여 약간은 벗어나 있던

까미노 길로 다시 진입하여 걸어갑니다.

 

 

안개가 서서히 사라지고 바닥을 보니

까미노 시작 첫날 보면서 왜 이렇게 커~

하며 많이 놀랐던 달팽이를 다시 보니

반갑기까지 합니다.

 

 

다음 큰 마을인 올베이로아(Olveiroa)

12Km 정도 더 가야 해서 저에게는

약간 부담이라 생각하고 12:46 이곳

산타 마리냐(Santa Marina)에서

멈추기로 하였습니다.

 

 

알베르게에는 사람이 없고 바로 옆

카페&바에 가니 그곳에서

체크인을 해 주네요. 10유로를

내고 올라가 짐을 내려두고 배낭만

가지고 내려와 따스한 햇빛에 소독을 해줍니다.

샤워 후 와이파이를 켰는데 신호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옆 바에

가니 이곳에서 하면 된다며

패스워드를 알려주셔서 그곳에

앉아 인터넷을 합니다.

오후 4시가 될 때 가지 혼자 있었는데

이제야 한 명 한 명 더 오더니 총 6명이

더 알베르게에 오게 되어 알베르게

건물에서 바로 앞 찻길의 차소리가

아닌 사람 목소리와 세탁기, 건조기

돌리는 소리들이 들립니다.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세지니 기온이

내려가 조금 춥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와 저녁식사를 하고

쉬어봅니다.

 

Camimo Pilgrim 앱 과 Buen Camino 앱 거리 비교

 

순례자 사무실에서 받은 알베르게 정보

 

www.gronze.com 지도 및 고도표

 

그린 지도

 


 

 

비가 자주 와서인지?

원래 습관으로 돌아온 건지? 정신줄을 놓고 있었는지?

사진을 많이 안 찍었네요

 

사진 이어 붙이기 영상 제작도

볼 게 없지만 짧게 끝나 좋긴 하네요 ㅡㅡ;

(벌써 작업 패턴을 잃어버렸...ㅜㅜ)

 

 

덜 마른 옷을 입으며

꿉꿉함이 익숙해져가던 때입니다

(건조기를 안 쓰며 돈을 아끼겠다는 의지?)

 

사람이 적어서 한적해지는 길입니다

이제 사람이 보이면 좀 더 반가워집니다

(대도시를 벗어난지 이틀째인데 ??)

 

숙박비로 6유로 낼 때와 10유로를 낼 때

작은듯하면서도 뭔가 큰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티끌 모아 티끌을 향한 마음가짐?)

 

특별한 게 없던 그냥 일반적인 날이었습니다

맑아지는 날씨에 기분 좋아지던 날

 

감사합니다.

 

 

사진을 영상으로 보기 (2분35초)

https://youtu.be/IT4xSnl3ifg

 

원본글

https://blog.naver.com/eelee777/221833534610

 

피스테라 묵시아 길 2일차 - 네그레이라에서 산타 마리냐 (Negreira -> Santa Marina)

06:30 일어나 아직 덜 마른 옷들과 배낭을 챙겨 일층으로 내려옵니다. 오른쪽 손목에 빨갛게 두 곳이 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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