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_피스테라 묵시아 길 5일차 - 코르쿠비온에서 피스테라 (Corcubion - Fisterra) ::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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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테라 n 묵시아 길 5일차 (걷기 시작일로 45일차)

(Fisterra) (Muxia)

2019년 10월 12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내려가니

테이블에 먹거리가 가득 차 있습니다.

간단히 몇 가지만 예상했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준비해 주시다니 대단하고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설거지까지

완료 후 09:15 출발해 봅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 약간 쌀랑합니다.

 

 

가는 길에 왼쪽으로 해변이 보여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11:50

피스테라(Fisterra)에 도착합니다.

 

 

역시 공립 알베르게에는 오늘 내일

닫는다는 표시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이제야 확인하지만 스페인 국경일이네요.

 

 

어디에서 머물지 고민하는 사이

다른 알베르게 홍보 종이를 3장이나

받아 조금이나마 저렴한 곳을

찾아가 봅니다. 10유로에 좀 오래

되어 보이고 주방도 전자레인지만

있는 곳에 짐을 풀어봅니다.

 

간단히 점심을 챙겨 먹고

토요일이라 일찍 닫는다는 표시를

확인하고 올라온 터라 먼저

슈퍼 Froiz에 가서 먹을 것들을 사둡니다.

 

 

13:05 혹시 몰라 판초 우의와 물을

챙겨서 이곳에서 약 3Km 떨어진

스페인의 땅끝 등대 Cape Finisterre를 보러 갑니다.

 

 

주변을 구경하며 천천히 가다 보니

14:00 도착하여 사진도 찍고

바다를 보며 앉아 쉬어봅니다.

 

 

비가 안 와서 감사하지만 바람

때문에 약간 추워서 50분 만에

돌아오기로 합니다. 구름 때문에

석양을 볼 수 없을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알베르게와

거리가 멀기도 하고요

 

스페인 땅끝.mp4 영상을

사진과 더 추가하여 유튜브에 포함시켰습니다.

 

돌아올 때는 다른 길로 해서 오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약간 걱정하며 내려왔습니다.

 

 

피스테라 마을에 들어와 팡수아,

존을 다시 만났는데 인증서를

받았다며 보여주기에 저도 가서

증서를 받아 17:05 알베르게에

다시 돌아옵니다.

4인실 방에 저와 다른 한국 분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

20년째 살고 계시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프랑스 길을

23일 만에 완주하셨다고 합니다.

전 40일 걸렸는데 차이가 많이 납니다.

45Km 두 번에 걷는 게

좋아 계속 걷기만 하셨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녁시간이 금세 지나갑니다.

밖은 비가 내려 창문을 닫아둡니다.

Camimo Pilgrim 앱 과 Buen Camino 앱 거리 비교

 

순례자 사무실에서 받은 알베르게 정보

 

www.gronze.com 지도 및 고도표

 

그린 지도

 


 

 

스페인의 땅끝

피스테라를 방문했던 때입니다.

 

스페인 국경일이라

공립 알베르게가 문을 닫아

일반 알베르게를 이용했습니다.

 

알베르게에서 스태프로 일하는?

이탈리아 사람은

나중에 돈을 모아 은의 길에

도전하겠다는 이야기,

 

캐다나에서 오신 한국 분의

23일 만에 프랑스 길을 완주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알베르게에서 약 3Km 정도

걸어가서 만난 스페인의 땅끝과

이정표 0Km 표지석

그리고 멀리 보이는 바다의 지평선

 

새롭고 신기했던 게 떠오르네요

 

감사합니다.

 

 

 

사진을 영상으로 보기 (15분 14초)

https://youtu.be/lvf8eRH-VnQ

 

원본글

https://blog.naver.com/eelee777/221839085907

 

피스테라 묵시아 길 5일차 - 코르쿠비온에서 피스테라 (Corcubion -> Fisterra)

아침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내려가니 테이블에 먹거리가 가득 차 있습니다. 간단히 몇 가지만 예상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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