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_프랑스 길 20일차 - 포블라시온 데 캄포스에서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Poblacion de Campos -> Carrion de los Condes) ::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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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길 20일차

2019년 9월 17일 화요일

 

 


 

네덜란드 두 분은 먼저 출발하시고 저는

아침 간단히 챙겨 먹고 07:40 느긋하게

출발해 봅니다.

 

 

길이 두 곳이었지만 조금 짧은 코스를

선택하여 걷다 보니 먼저 가셨던

 

 

두 분을 다시 만나 인사하고 저는 카페에서

화장실만 해결 후 계속 길을 걸어갑니다.

그분들은 커피도 드시고 쉬었다가

출발한다고 합니다.

 

 

좀 더 걸어가니 다시 폴란드의 로라를

만나 같이 길을 걸어갑니다.

오늘 묵을 알베르게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는데 아주 흥미로운 곳이라고

하기에 저도 따라가기로 하였습니다.

 

11:20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Carrion de los Condes)에 도착 후

알베르게에 찾아갑니다.

 

 

아직 오픈전이라 입구에 배낭이 놓여 있습니다.

6번째로 배낭을 두고 12시 오픈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인포센터에 가서 물어보니

 

박물관에 가면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고 하여

가봤는데 입장료가 있다고 하여

다시 돌아와 로라의 핸드폰을 테더링 하여

한국 분들께 메시지도 보내봅니다.

 

 

대기 중 스페인 발렌시아 분과 이야기

하는데 스페인 발렌시아 축제가 (fallas valencia)

매해 있으니 가보라고 합니다.

3월 15일에서 19일까지라네요.

12:10 수녀님들이 문을 열어 주시고

5유로를 내고 한국어 버전으로 준비된

설명문도 읽은 후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저녁을 같이 먹는데

각자의 음식들을 한곳에 모아두면

그걸 가지고 요리를 해서 다 같이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슈퍼 Dia에 가서 몇 가지를 사 와서

바구니에 담아 둡니다.

그리고 다시 알베르게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접속 후 사용하는데 너무 느려

결국에는 쓰지 말기로 합니다.

17:00 성당에서 기도를 하고

17:30 알베르게에서 수녀님들이

노래를 해 주시고 한껏 분위기가 올라간 후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다양한 국적의 분들과 까미노를 걷고 있는

여러 이유들을 듣다 보니 모든 걸

이해할 수 없지만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19:00 성당 미사 때 한국 분들도 뵙고

20:15 드디어 저녁식사를 하게 됩니다.

 

 

준비된 재료들로 테이블이 채워지고 보니

참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후식으로 요구르트와 쿠키까지 먹은 후

일부 식기세척기로 들어가는 걸 제외하고

나머지 식기들을 로라와 같이 설거지도 하며

색다른 경험을 마무리해 봅니다.

Camimo Pilgrim 앱 과 Buen Camino 앱 거리 비교

 

순례자 사무실에서 받은 알베르게 정보

 

순례자 사무실에서 받은 고도표

 

www.gronze.com 지도 및 고도표

 


 

 

마을들을 계속 지나면 덜한데

다른 지역보다 많이 없다 보니

도로를 따라 걷기만 했던

 

조금은 지루할 수 있었는데

로라가 흥미로운 알베르게라하여

따라가게 되었던 곳이에요

 

역시나

수녀님들 노래하시는 것도 보고

기타도 치셨던 듯해요

 

자기소개 시간에 영어를 못해

까미노 길을 걷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야기 못하고 국적과 이름만 이야기했었죠

 

각자 저녁식사용 음식을 사 와서 바구니에

담아 두면 그 재료들을 가지고

저녁에 간단한 요리와 함께

다 같이 나눠 먹으며 이야기했어요

 

빨리 코로나가 끝나고 이랬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 보아요~

 

감사합니다.

​​

사진을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lWljrepwehI

 

원본글

https://blog.naver.com/eelee777/221805286501

 

프랑스 길 20일차 - 포블라시온 데 캄포스에서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Poblacion de Campos -> Carrion de l

네덜란드 두 분은 먼저 출발하시고 저는 아침 간단히 챙겨 먹고 07:40 느긋하게 출발해 봅니다. 길이 두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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