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_프랑스 길 14일차 - 벨로라도에서 비야프랑카 몬테스 데 오까 (Belorado -> Villafranca Montes de Oca) ::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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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길 14일차

2019년 9월 11일 수요일

 

 


 

성당에서 제공해준 빵과 우유, 쨈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챙기러 올라왔는데 친구들이 왔다며 사람들이 저를 부릅니다.

내려와 보니 바바라와 라파엘이 함께 가자고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준비가 덜되어 20여 분 기다려 달라고

말할 수도 없고 미안하니 먼저 출발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07:20 경 짐을 챙겨 출발해 봅니다.

 

 

한참을 간 후 많은 사람들 중 라파엘을 알고 있는 한국 분에게

혹시 라파엘 보았냐고 하니 오는 중이라고 합니다.

엇? 제가 앞서 왔다니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아마도 카페에 들려 쉬다 왔을 거라 예상해 봅니다.

조금 기다리니 정말 라파엘이 왔습니다.

 

그리고 곧 10:20 비야프랑카 몬테스 데 오까

(Villafranca Montes de Oca)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어제 비바람에 무리한 것도 그렇고 되도록이면

20Km를 넘기지 말자라고 생각하여 다음 목적지까지는

12Km 정도를 더 산행과 함께 해야 해서 여기서 멈추겠다고 했습니다.

라파엘은 산을 넘어가겠다고 하여 헤어지고 저는

알베르게로 갑니다. 너무 일찍인지 아직 청소 중이라고 합니다.

로라와 바바라도 산행 때문인지 이곳에 멈춥니다.

먼저 오신 한국 분이 계셔서 물어보니 감기 때문에 힘들어

버스 타고 일행보다 먼저 와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11시가 좀 지나 10유로를 내고 뒷 건물로 들어가 짐을 풀고

이른 점심도 먹고 샤워 후 빨래도 합니다.

 

 

시간 여유가 많아 핸드폰 충전도 하며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인터넷도 해봅니다.

 

 

이곳은 주방이 작고 전자레인지 하나만 있어서

저녁에는 전자레인지용 볶음밥을 사서 먹어봅니다.

같은 방에 영국 할아버지가 계셔서 우연히 이야기하다가

까미노길을 걷는 이유를 눈물을 글성이시며 말씀해

주셨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함께 듣고 있던 로라가 다시 설명해 주었는데

이 역시 어렵습니다. "할머니가 아프셨는데 기적적인 일이

있었다" 뭔가가 더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아 영어 정말 어렵네요.

19시 가볍게 동네 한 바퀴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해 봅니다.

 

 

 

Camimo Pilgrim 앱 과 Buen Camino 앱 거리 비교

 

순례자 사무실에서 받은 알베르게 정보

 

순례자 사무실에서 받은 고도표

 

www.gronze.com 지도 및 고도표

 


 

 

아침에 바바라와 라파엘이

같이 가자고 와서 깜짝 놀랬던 날이네요

 

20여분을 기다려달라고 말을 못하고

미안하니 먼저 가라고 해서 아쉬움이 남았었죠

 

그래도 중간에 카페에서 쉬었는지

다시 만났습니다.

 

전날 비 맞고 힘들어서

조금만 걷기로 해서 10시반도 안되어

알베르게에 도착해서 쉬었습니다.

 

동네에 있는 슈퍼가 너무 작아

물건이 많이 없어서

선택의 폭이 좁았습니다.

(돈을 아끼려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어요)

 

저녁에는 허리춤에 물통을

탄창처럼? 차고 걸으셨던

영국 할아버지의 눈물어린 스토리를

알아듣지못해 아쉬웠고

 

유럽의 젊은 여성은 집에서 출발해서

걸어온지 1달이 넘었다고 이야기도

띄엄띄엄 들립니다.

 

전 이제 14일이 지나고 있는데 말이죠^^;

사람이 많으니 다양한

스토리들이 펼쳐집니다.

 

이럴때 영어도 잘했으면 한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을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YFKVF-FRgn8

 

원본글

https://blog.naver.com/eelee777/221796954574

 

프랑스 길 14일차 - 벨로라도에서 비야프랑카 몬테스 데 오까 (Belorado -> Villafranca Montes de Oca)

성당에서 제공해준 빵과 우유, 쨈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챙기러 올라왔는데 친구들이 왔다며 사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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