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길 38일차
2019년 10월 05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간단한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려 봅니다. 이제 목적지에
거의 다 와서인지 전처럼 새벽 일찍
출발하시는 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기분입니다.
07:55 슬슬 움직여 봅니다. 나름
열심히 걸어갔더니 08:20 경
아르주아(Arzua) 초입에 도착하여
마을을 가로지르는데 슈퍼 Froiz가
보여 들러볼까 했는데 9시 오픈이라
그냥 지나치고 갑니다.
가는 길에 카페처럼 보이는데 아주
많은 빈병들로 전체를 꾸며 놓아서
지나가는 순례객들이 잠깐씩 쳐다보고
사진도 찍고 하여 저도 독특하여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12시가 넘어 산타 이레네(Santa Irene)에
도착했는데 멈출까 하다가 조금만 더
가보기로 하여 13:05 경
페드로우소(Pedrouzo(Arca-O Pino))
에 도착 후 이곳에서 묵어가기로 합니다.
6유로를 내고 12번째인데 1번 침대를
배정해주어 바로 문 앞이라 배낭을
내려둡니다.
알베르게도 둘러보고 있는데 빨래
건조하는 줄이 너무 낡아 보여
가지고 있던 10m짜리 빨랫줄을
이용하여 바로 교체해 줄까 하다가
나중에 사용하라고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네요.
동네 구경 차 한 바퀴 돌고 오니 스페인 분이
중국인 가게에서 까미노 티셔츠를 저렴하게
샀다고 보여 주셔서 저도 가서 구경해 봅니다.
저녁식사 때 스페인 분이 3개월 숙성된
돼지고기라고 맛보라고 해서 두 조각
먹어 보았는데 먹을만하여 나중에
사서 먹어봐야지 합니다.
10여 분 떨어진 성당에서 세요도 받고
사리아에서 만난 중국인분들도
만나고 돌아와 연고를 바르면서
어제 공유 받은 계정으로 와이파이
테스트를 해봅니다. 걱정했는데
잘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메시지 확인 등
간단한 작업에는 지장이 없으니
만족하며 이용합니다.
Camimo Pilgrim 앱 과 Buen Camino 앱 거리 비교
순례자 사무실에서 받은 알베르게 정보
순례자 사무실에서 받은 고도표
www.gronze.com 지도 및 고도표
목적지가 다 와가니
안 쓰면서 무겁게 들고만 다니던
예비용 10m 빨랫줄을
알베르게에 기증했던 날입니다.
전날 브라질 자전거 순례자 덕분에
와이파이의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느리지만 간단한 메시지 확인은
물론 다음 일정까지 검색하는데
손색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산티아고 도착 2일 전이니
어디에서 묵을지 검색도 하고
그다음 피스테라를 거쳐
묵시아까지 가볼까 하고
검색해 캡처도 했었습니다
요맘때 알게 된 그론세? 사이트
정말 유용했습니다.
El Camino de Santiago | Gronze.com
Bienvenido a Gronze, tu Guía del Camino de Santiago
www.gronze.com
감사합니다.
사진을 영상으로 보기
원본글
https://blog.naver.com/eelee777/221820812805
프랑스 길 38일차 - 리바디소 다 바이소에서 페드로우소 (Ribadiso da Baixo -> Pedrouzo(Arca-O P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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