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_프랑스 길 36일차 - 포르토마린에서 팔라스 데 레이 (Portomarin - Palas de Rei) :: 천천히
728x90

프랑스 길 36일차

2019년 10월 03일 목요일

 


 

아침을 간단히 챙겨 먹고 07:25 길을

나서 봅니다. 알베르게가 마을 안쪽에

있어서 다시 까미노 길로 합류하는데

시간이 좀 소요됩니다. 그래도 건물들

사이의 가로등 덕분에 나름 수월하게

빠져나갑니다.

 

 

안개를 가로지르며 가다 보니 서서히

오르막이 나오고 오르막 중턱을

넘어서니 아침해를 핸드폰에 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햇님과 주변 풍경.mov 영상은 유튜브에 담았습니다

 

저도 한 바퀴 둘러보고 핸드폰에

담아 봅니다. 주변 풍경들을 보다 보니

어느덧 내리막이 시작되어 편하지만

조심히 걸어갑니다.

 

 

점심때 약간의 이슬비가 왔지만 이내

그치고 13:15 오늘의 목적지인

팔라스 데 레이(Palas de Rei)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공립 알베가 두 개나 있어서

편한 마음으로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데

마을 초입에 있는 큰 알베르게는

공사 중인지 안 하고 있어서 마을

안쪽에 있는 작은 규모의 알베르게로

가서 6유로를 내고 올라갑니다.

이곳 역시 주방이 부실합니다.

다른 한국 분들 보니 돈을 조금 더

주고 다른 알베르게 가시는듯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예산을 줄이기

위하여 공립 위주로 선택해 봅니다.

날이 흐려서 빨래는 안 하기로 하고

슈퍼에 가서 간단히 먹을 걸 사고

그곳에서 만나 한국 분을 따라 다른

알베르게 구경도 하고(1층만) 주방이

잘 갖춰져 있어 각자 사온 음식을

먹으며 약간은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돌아옵니다.

 

 

14:30 샤워 후 가려움 약을 바르고

동네 구경하다 알베르게 앞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발견 후 서서

잠시 인터넷을 하였습니다.

이슬비가 시작되어 다시 알베르게로

돌아와 오늘도 고생한 발바닥을

지압하며 내일 일정을 확인해봅니다.

17:35 다시 슈퍼 가는 길에 반가운 분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Dia에

들어가 오늘 뭐 먹지 하다가 전자레인지는

있으니 피자를 골라봅니다.

전자레인지에 피자를 넣고 한참을

기다려 봅니다 약 8분 정도 지났을까요

베이컨이 익어가는 소리와 그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물론 제가 많이 배가

고파서 이겠지만 이거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왜 이제야 맛을 봤을까

했습니다. 추후에 한 번 더 먹게 되지만

이 맛을 느끼지는 못했어요

19:00 미사에 참석하여 추가 세요를

받고 한국 분들과 중국 단체분들도

만나고 돌아옵니다.

그동안 너무 많이 아낀 건지 안티푸라민이

많이 남아있어 열심히 발라봅니다.

Camimo Pilgrim 앱 과 Buen Camino 앱 거리 비교

 

순례자 사무실에서 받은 알베르게 정보

 

순례자 사무실에서 받은 고도표

 

www.gronze.com 지도 및 고도표

 


 

 

약간의 산행과 함께

멋지게 펼쳐진 풍경이 있었구요

 

목적지에 공립 알베르게가

두곳이나 있어 신기했습니다

물론 한곳은 공사 중이었습니다

 

주방에 그나마 전자레인지는

있어서 저녁 메뉴를

슈퍼에서 파는 냉동 피자였는데

예상을 뛰어 넘는 맛이어서

혼자 감탄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고

매일 사먹고 싶은만큼 말이죠

 

이후에 한번 더 먹었는데

같은 느낌이 아닌걸로 봐서

그때 배가 많이 고파서 ^^

시장이 반찬이다 ㅎㅎ

 

감사합니다.

 

 

사진을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i2MQS_wHdoA

 

원본글

https://blog.naver.com/eelee777/221818161186

 

프랑스 길 36일차 - 포르토마린에서 팔라스 데 레이 (Portomarin -> Palas de Rei)

아침을 간단히 챙겨 먹고 07:25 길을 나서 봅니다. 알베르게가 마을 안쪽에 있어서 다시 까미노 길로 합류...

blog.naver.com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