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심어둔 씨앗에서
싹이 안 올라온 녀석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 위해
흙을 바꾸고 다심 심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약 40일이 지난 시점에
그중 하나에서 싹이 빼꼼하고 올라왔습니다.
드디어 9호의 탄생입니다.
요즘 시들어가는 녀석들도 있어서
동료에게 소나무 씨앗을 조금 더
얻어왔는데 그 와중에 9호가
"아직 1기인 우리도 있다"라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방온도는 약22도를 유지해주었고
습도는 전처럼 유지 못하고
조금 더 낮은 28~33 퍼센트 정도 되었던 듯합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보여드렸던
고구마 녀석
https://sloweco.tistory.com/657
한 달이 지나가니
잎이 좀 올라왔습니다.
지난번 뿌리를 두 개 끊어 먹어서인지
잎 색깔도 그렇고 뭔가 좀 불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리 없이 시들어 버렸던 단감 5호를 지나
단감 6, 7호도 기념사진 찍어둡니다.
여기까지이고 잎 보시면
아시겠지만 끝이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ㅠㅠ
이 녀석들도 20여 일씩 기다린 끝에
싹이 나왔지만 적응을 못하고 시들어버리네요
아차 그리고 새로 공개하는
대봉감 1, 2호 도 소개합니다.
대봉감은
단감보다 많이 어렵네요
단감은 수월하게? 싹이 나왔는데
대봉감은 이 두 녀석만 나왔습니다.
대봉감 1호는
아주 대범하게 씨앗을 하늘로 찌르듯
들고나와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씨앗을 떼어야 하는데 하면서
며칠을 시도했는데 잎이 나올 생각을 안 했습니다.
결국 씨앗을 눌러서 벌려준다는 게 그만
끊어 먹었습니다 ㅠㅠ
아래 그림에서 보이시겠지만
대봉 씨도 옆에 두었습니다
안에 보니까 이상하게 싹이 없고
까만 상태였습니다.
신기한 건 아쉬워서 그 상태 그대로 두었는데
싹이 올라왔다는 겁니다 ^^
사진상으로 확대해서 좀 크게
보이지만 싹이 올라오고 약 40여 일
아주 조금 자랐습니다.
대봉감 2호는
약 25일 만에 빼꼼 모습을 보여주더니
그리고 5일 정도가 지난 거의 한 달 만에
씨앗을 달고 올라오지 않고
지금 아래 사진처럼 서 있습니다.
뭔가 점점 더 과해지는 기분이지만
그리고 아직 2단계로 넘어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보고 키우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식물 생활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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