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_프랑스 길 24일차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에서 레온 (Mansilla de Las Mulas -> Leon) :: 천천히
728x90

프랑스 길 24일차

2019년 9월 21일 토요일

 


 

아침부터 감자 전을 얻어먹고 힘을 내

오늘 하루도 시작해 봅니다.

 

 

걷는 길에 하비엘을 만나 스페인 노래도

들어봅니다. 그래서 저도 한국 노래

한곡 틀어 들려줍니다. 성시경의

제주도의 푸름 밤을 선곡했는데

아마도 잔잔하고 여행을 담고 있어서

선택했었나 봅니다.

 

 

잔뜩 구름 낀 하늘 비가 곧 쏟아질 듯

말듯하네요. 오늘도 거의 평지 수준의

평탄한 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일부 사람들은 부르고스와 레온 사이가

위험하고 지루한 길의 연속이라

버스 또는 자전거로 건너 뛴다고

하는데 이것 또한 까미노중의 하나라는

에네데의 이야기가 떠오르며

드디어 11:05 오늘 목적지인

레온(Leon)에 도착하였습니다.

 

 

알베르게에 가니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전에 만난 호주 잭, 독일 토비, 뉴질랜드,

일본, 타이완 등 낯익은 얼굴들이 보입니다.

 

 

다행히도 이제서야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빨리 들어가 짐을 풀고 싶은데

브라질에서 오셨다는 봉사자분들

친절히 안내하느라 시간은 좀

걸리고 있습니다.

숙박으로 6유로를 내고 올라갑니다.

큰 도시라 그런지 와이파이에 접속하니

인터넷 속도가 다른 곳보다 많이 빠릅니다.

비가 와 빨래는 안 하고 동네 구경을

나가 봅니다. 축제 중인지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소리들이 들립니다.

 

 

행사장에서 무료로 멜론과 수박을

나눠주어 저도 하나씩 먹어보니

아주 맛있습니다.

 

영상은 유튜브에 포함하였습니다.

 

알베르게로 다시 돌아와 있는데

네덜란드의 엘리가 슈퍼에 간다고

하여 따라서 까르푸 익스프레스에

가서 몇 가지 사서 돌아와 팔에

가려움이 심해져 바르는 약을

사려고 검색했더니 토요일이라

약국이 2시에 문을 닫았습니다.

 

 

고민하다가 하비엘에게 물어보니

365약국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있어 바로 가

팔을 보여 주니 약을 하나 주어

작은 걸로 구입하고 만약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의사를 만나보라는

말을 듣고 돌아옵니다.

 

 

 

좀 더 구경하고 싶으나 비가 계속

내려 그냥 쉬다가 저녁을 해결합니다.

일본 아저씨도 함께 먹어서 같이

푸딩과 요거트를 서로 바꿔서

먹어봅니다.

독일 토비와 기념사진 하나 찍으며

아쉬운 하루를 마무리해 봅니다.

Camimo Pilgrim 앱 과 Buen Camino 앱 거리 비교

 

순례자 사무실에서 받은 알베르게 정보

 

순례자 사무실에서 받은 고도표

 

www.gronze.com 지도 및 고도표

 


 

 

레온에 도착하고

큰 도시라 그런지 인터넷이

빨라 검색이 잘 되어 좋았습니다.

 

동네 구경하면서

축제 구경도 하고

수박이랑 멜론을 한 조각씩

맛을 보기도 했습니다.

 

팔 쪽 가려움 때문에

가려움 약을 약국에서

8.55유로 주고 구매했는데

예상치 못한 지출이라 조금은

아까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가려움을 완화시켜주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가 안 왔으면 좀 더 동네 구경을

했을 텐데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을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I4msjIpWeiI

 

원본글

https://blog.naver.com/eelee777/221807289291

 

프랑스 길 24일차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에서 레온 (Mansilla de Las Mulas -> Leon)

아침부터 감자 전을 얻어먹고 힘을 내 오늘 하루도 시작해 봅니다. 걷는 길에 하비엘을 만나 스페인 노래도...

blog.naver.com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