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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두 달여 만에
난초 포스팅을 합니다.
https://sloweco.tistory.com/259
풍성했던? 녀석이
어느덧 지하의 어둠과 싸우다
하나둘씩 말라 사라지더니
휑하게 되어 몇 녀석 안 남았습니다
새싹마저
열기 때문인지 말라가고 있는 걸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조금씩 시들어가고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오랜 시간 함께 했지만
새싹이 나고 있어
조금 더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물도 주고 그랬는데요
(물을 너무 많이 줬나 ㅠㅠ)
이 녀석마저 시들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분갈이도 한번 해봅니다.
비록 페트병에다 옮기는
거지만 섞은 뿌리들을 떼어내고 보니
뿌리 한 가닥에 이 녀석들만 남았습니다.
대견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식물을 잘 못 키우는
똥 손이라 미안하기도 합니다.
검게 말라가는 부분이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좀 더 시원한 곳으로 옮겨주고
(그래도 지하)
조금 더 함께 하려 합니다.
이 포스팅이 마지막이 아니라
난초 포스팅이 이어지게
너 이 녀석 힘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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