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엄청 큰 크루즈선을 보고 놀라며

밖으로 나가 구글 지도 앱을 열어

어제 저장해 두었던 노리밋 호스텔

(No Limit Hostel)을 선택 후

경로 찾기 버튼을 누릅니다.

오프라인 지도를 받아둔 상태이고

네트워크가 연결이 안 된 상태라

걷기 모드가 아닌 자동차 경로만

표시가 되지만 안내된 길을

참고하면서 골목길 오르막을 오릅니다.

​

(No Limit Hostel Lisbon 노리밋 호스텔 위치)

https://goo.gl/maps/SjGMdy6EFPcFuY1m9

14:50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호스텔이

안 보입니다. 다시 눈을 크게 뜨고

천천히 건물들을 살피며 호스텔

마크를 찾아 벨을 누르고 올라갑니다.

결제는 호텔스닷컴을 통해 했지만

추가 세금 일 박당 2유로, 2일이니

총 4유로와 방 열쇠 디포짓 10유로를 냅니다.

​

와이파이 패스워드와

출입문 패스워드 번호가 적힌

종이를 받아들고 도미토리룸에

들어가 짐을 내려두고 검색을 합니다.

이제 뭐 하지.^^

​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포르투갈어로

리스보아라고, 그건 그렇고

네 관광지를 보여주세요. 보다 보니

코메르시우 광장(Praça do Comércio)이

가까워서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은 이곳을 구경하기로 하고

15:48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

중국인이 하는 아시안 마켓도 둘러보고

그리고 유명한듯한 28번 트램

사람들이 줄을 서서 타네요

16:25 광장에 도착 후 마치 바다처럼

보이는 넓은 타구스강(rio tejo)을 마주 보며

앉아 구경해봅니다. 역시 이곳에서도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관광객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발길을 돌려 가는데 프랑스 길 2일째

론세스에서 만난 한국 분을 다시

이곳에서 보게 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남편이 뒤늦게 합류하여 프랑스 길을

마치고 함께 여행 중이라고 합니다.

​

여행 정보를 한 가지 얻고 리스보아

대성당을 지나는데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이게 바로 툭툭(Tuk Tuk) 인가 봅니다.

이걸 타고 여러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면 편할 것 같네요.

특히 오르막길 지날 때는 꽤 유용해 보입니다.

물론 비싸겠죠.

포르투갈에 와서 건물 외벽에

타일이나 비슷한 문양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다행히 숙소에 돌아오고 빗방울이

잠깐 떨어집니다.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아까 얻은 여행정보를 검색해봅니다.

20:40 한참을 확인하고

있는데 전등이 모두 꺼집니다.

뒤쪽 테라스에 나가 보니 저희

건물의 호스텔 층만 전기가 나갔습니다.

​

암흑 속에 핸드폰 등을 켜고

있는데 10분 후 직원이 통화를

하면서 차단기 쪽? 버튼을 누르고

나서 다시 전기가 들어옵니다.

​

하지만 검색 흐름이 끊겨?

일찍 취침모드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