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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공수처 설치 같은 검찰 개혁이 발등의 불이긴 한 듯하다.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인 검사들이 표창장 위조에 집중하여 온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p.277)

 

 

고의로 작성하진 않았지만 인간의 과도한 열망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실을 왜곡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건이다. 댓글 조작 프로그램 시연을 드루킹과 같이 보았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었다. 김경수는 그 시각 배달된 닭갈비를 회원들과 먹었고 드루킹의 브리핑을 같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검사가 증거로 제출한 영수증의 25번 테이블은 검사가 꾸민 조서와 달리 배달을 의미했다. 법정에서 닭갈비 사장이 25번 테이블은 없으며 포장을 의미한다고 하자 법정에서 탄성이 터졌다.(p.290)

 

 

검찰의 현재 사건들은 언제나 과거의 사건들을 닮았다. 공명심에 사로잡힌 검사, 그들의 수사권 및 기소권 남용을 눈감아주는 제도로 비슷한 일들이 계속 반복된다. 그렇게 해서 겁 없는 검사들은 형사 기록 속에 자기만의 평행우주를 짓는다. 자기들이 지어 올린 세상이 잘 안 먹히면 법정에서 소동도 피우고 또 그러다가 도망가기도 하면서.(p.304)

 

 

우리가 어설프게 베푼 관용은 장래에 우리가 겪을 고통의 씨앗이 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p.329)

 

 

이 사직 인사를 쓴 사람은 영화 <변호인> 의 소재가 되었던 부림 사건의 수사 검사 고영주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부림 사건은 1981년 9월 독서 모임의 학생과 교사, 회사원을 영장 없이 체포해서 불법 감금 및 고문한 사건으로 부산 지역 최대의 용공 조작 사건이다.(p.329)

 

 

 

 

 

검찰이란 곳은 바깥의 신선한 햇볕과 바람이 스며들지 못한다. 지독한 자기중심성에 빠져서 자신들이 오래전부터 공정함에 대한 감각을 폐기했다는 것을 돌아보지 못하는 것이다.(p.345)

 

 

“추문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검사 대부분이 왜 싸잡아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라는 내용을 읽고 전직 검사이자,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 책을 쓴 검사는 침묵한 죄와 행동하지 않은 죄를 각성하지 못했다고.

 

지금의 검찰이 사람을 심판할 자격이 있는지,

이 사회에서 엘리트로 인정받던 여검사가 검찰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고뇌와 절망, 이책은 그곳에서 시작되었다.(p.364)

 

 

검찰 내부에서 온갖 공격을 받으면서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는 임은정 같은 검사가 더 있다면 아직 희망은 있다. 그리고 의인은 많을수록 좋다.(p.383)

 

 

 

 


 

우연히 댓글에 응모하고 책이 배송되고

오랜시간?에 걸쳐 드디어 다 읽게 되었습니다.

 

(포르체 출판사님 추천도서도 부탁 드립니다 ... ^^;)

 

의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변화된 검찰의 모습 기원하며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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