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지난번에 친구를

만나러 전라북도 전주시에

방문했던 건데 깜박하고

이제야 올려봅니다.

전주에 올라간다고 했더니

친구가 전주 고속버스터미널까지

마중을 나왔습니다.

국수연은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약 4.3Km 떨어져 있습니다.

친구는 닭백숙을 먹자고 이야기합니다.

방문 한 시간 전에 예약 전화를 해둡니다.

형님 두 분을 태우고 함께 이동합니다.

전화 예약을 한 상태라

예약시간을 갓 넘기니

식당에서 연락이 옵니다.

친구는 다 왔어요를 외치며

식당 앞에 주차를 하고

같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국수에도 '특별함이'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재료로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만듭니다.

국수연

들어가 앉으며

이미 주문했지만 그래도

메뉴판과 식당 안을 찍어봅니다.

준비된 테이블에 앉아

잠시 기다리니

닭백숙이 등장합니다.

오랜만에 그리고 버스 타고

올라오느라 고생했다며

닭 다리를 저에게 줍니다.

먹는 도중에 따끈한

애호박전도 가져다주시네요

닭고기를 다 먹고

그곳에다 닭죽을 만들어

주셔서 먹고 나니 배가 부릅니다.

그런데 친구는 비빔국수도 시켜서

배부르다는 저에게도

맛 보라며 줍니다.

볼록 튀어나온 배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친구야 잘 먹었데이~

감사합니다.

국수연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석소5길 33

063-242-8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