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점심 먹고 시간이 남아서

남산 산책을 시작해 봅니다.

보통은 명동역 쪽에서 오르는 게 보통이었는데

이번에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에

있었던 관계로 동국대학교를 지나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동국대학교로 들어와 걷다 보니

붉은색으로 물들은 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이쪽으로는 초행길이라

남산으로 가는 산책로가

없으면 돌아 나와야겠다고

생각하고 가고 있는데

남산 산책로 이정표를 확인하는 순간

안도에 한숨을 쉬었습니다 ^^;

경희궁 숭정전을 지나

다시 반가운 이정표를 발견합니다.

어디 요즘 학생식당 얼마인고

상록원 학생식당 4,000원짜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점심 안 먹었으면

식사도 하고 올라갈 기세였지만

후다닥 발길을 옮겨봅니다.

본격적으로 남산 둘레길 시작해 봅니다.

오늘 목표 남산 N 타워!!

있다 만나자~

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봅니다.

이달 20일까지

워크온과 함께하는

남산 둘레길 가을 소풍

관심 있으신 분은 참여하세요

중간에 멍 때리며 쉬다가

겨우겨우 드디어 남산 N 타워에 도착했습니다.

잠깐이었지만 전통문화 재현행사도

구경했습니다.

전망 좋은 곳에 앉아

잠시 쉬어봅니다.

하산은 늘 하던 코스로

느릿느릿 내려갑니다.

예전에 가려져 있었던 듯했는데

이제 문화재 발굴 끝났는지?

개방되었네요(너무 오랜만이라 ㅡㅡ;)

여기서 다시 색다른 길을 선택

남산도서관을 등지고

계단으로 내려와

서울역 방면으로 지도를 켜고

내려오며 마무리합니다.

아고 다리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