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친한 형님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뭐 먹고 싶냐고 메뉴를 셋 중에서

고르라고 합니다

냉면, 칼국수, 우렁쌈밥

저는 밥을 더 좋아하는 관계로

우렁쌈밥을 선택하였습니다.

점심때 형님을 만나

함께 향한 식당은

중구 을지로 위치한

송림우렁쌈밥 입니다.

간판을 보니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오래된 맛 집일 거라 생각하고 들어가 봅니다

공간이 조금 작기는 하지만

저희가 좀 일찍 왔는데

저희보다 빠르신 분이 많네요

저희는 쌈밥 2개요를 외치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는 두리번두리번 촌사람 티를 냅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 기다리니

푸짐한 계란찜과 된장국, 우렁쌈장이 나옵니다

쌈 채소와 반찬

그리고 밥까지 모두 나왔습니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푸짐한 밥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형님이 조금 매울 수도 있다고 하여

저는 우렁쌈장과 함께 계란찜도 넣어

비벼봅니다.

비주얼은 좀 그렇습니다

사진도 알아서 흐리게 나왔네요 ㅎㅎ

그래도 맛은 아주 좋습니다.

매운 고추 한두 개 빼고 다 비웠습니다.

우렁쌈밥 자꾸 생각날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얻어먹으러? 갑니다.

또 사주실꺼죠? 행님 ㅋㅋ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우렁쌈밥이 생각나신다면

중구 을지로의 송림우렁쌈밥

방문해 보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