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소나무 씨앗 심고 한 달 (소나무 씨앗으로 키워보기)

SLOW에코 2022. 12. 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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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즐거운 실천

 

친환경 시대 Eco Life 위한 준비물?

소나무 씨앗이 포함된 키트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설명서를 차분히 읽어봅니다.

조금은 과분한? 구성인듯하지만

(회사에서 열심히 준비한 건 인정합니다)

잘 따라가 봅니다.

 

 

 

안에 작은 종이에 SEED

Plant Name : 소나무

라고 되어있는 걸 떼어 열어봅니다.

 

소나무 씨앗을 본 적이 없는

저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작은 콩알인지 작은 돌인지 말이죠

 

 

 

아무튼 생전 처음 만나는

소나무 씨앗을 확인한 후

 

코코넛 화분에 흙을 채우고

소나무 씨앗 두 알을 투척 후

 

 

 

 

흙을 덮어 줍니다.

물을 주고 소나무 씨앗을 심은 날짜를

나무 스틱에 적어 둔 후 미션을 마무리합니다.

 

 

 

허전한 마음에?

(실패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작은 화분에 소나무 씨앗 두 알을

또 심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소나무 씨앗이 남은 게 생각나고

운이 좋게 다른 흙이 제게 들어와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화분 삼아

흙을 담아와 다섯 곳에 소나무 씨앗을 심었습니다.

 

그렇게 얼렁뚱땅 늘어난 식구들?

총 7개의 화분이 되었습니다.

(불안함의 증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설명서에는

3~4일에 한 번씩 분무기로

물을 뿌려 주라는 내용이 있었지만

 

방이 건조한 관계로 2일에 한 번씩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었습니다.

 

덕분에 방 안 습도는 37~46% 정도

계속 유지되었고

온도는 약 21~23.5도 정도 되었습니다.

 

이게 정말 소나무 새순이 나올까

약간의 의심과 함께 물 주기를

꾸준히 한 결과 무언가를 발견하였습니다.

 

7개의 화분 중 한 곳에서

녹색의 무언가가 빼꼼히 나옵니다.

 

무려 20일 만에 일어난 기적이었습니다.

기념샷도 멋지게 ㅎㅎ

 

 

 

지금은

한 녀석의 까꿍이를 시작으로

1번 타자부터 4번 타자까지

소나무 씨앗의 새순이 나왔습니다.

 

 

29일차

 

아쉬운 건

하루 차이이긴 하지만

먼저 심은 녀석들은 아직도

새순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블로거분들을 보니

상토?가 아니라 모래성? 흙에서

더 잘 자라는 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원래는 이 녀석 허리 펴기 전이었는데

물 주고 몇 시간 후에 보니

갑자기 힘을 쓰고 있어 급하게

29일차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리고 30일 차도 남겨봅니다.

 

 

 

 

 
 

작은 뿌리 하나로 1년여를 버티고

이제는 거의 마른 잎이 3개만 남아

식물 키우는 게 어렵기만 했습니다.

 

다른 난도 너무 추운 날씨에

너무 잦은 물 주기에

하나 둘 떠나보내고 있어

각각의 특성들이 다른 때문인지

 

여러 가지를 고려하며 키워야 하는데

생각 없이 하다 보니 쉽지 않네요

 

 

그래서 소나무 새순이 나온 게

신기하고 반갑기는 하지만

2단계를 준비를 어찌해야 할지

걱정스러움이 앞섭니다.

 

그래도 새로운 도전이 성공적이라

얼렁뚱땅 기분 좋게 마무리합니다.

(다시 한번 지구를 위한 즐거운 실천 함께 해요~)

 

참 요즘

광주, 전남에 비가 적게 내려

물 부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내년 3월에 제한 급수가 들어갈 수 있어서

광주에서는 물 절약 실천법을

안내 및 홍보하고 있습니다.

 

겨울비 좀 자주 만나

가뭄이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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